따듯한 말과 그림으로 봄의 감성을 전해주는 책!
사람들의 마음은 물론 이곳저곳의 풍경에서 이미 완연해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겨울추위에 잔뜩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켜며 따듯한 말로 그림으로 봄의 감성을 전해 주는 책을 읽어보자. 따뜻해진 봄 햇살의 응원을 받으며 봄의 감성에 젖어보자.

다가오는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03월 07일 출간
 
나에게서 남으로, 한발 내디뎌 세상과 만난 기록을 담은 책, 「다가오는 말들」. 평소 잘 보이지 않는, 세상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과 언어로 드러냈던 저자가 나를 과시하거나 연민하기 바쁜 ‘나’ 중심의 시대에 타인의 입장에 서보는 일의 가치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타인을 공부하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려 애쓰는 저자가 자신과 가족부터 가까운 지인, 글쓰기 수업의 학인들, 수영장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뿐 아니라 성폭력 피해 생존자, 여성혐오 사회를 바꾸려 거리로 나온 여성들, 삼성 직업병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 세월호 참사 유가족,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비정규직 노동자 등 우리가 일부러 관심 갖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탁월한 문장력으로 좋은 내용을 좋은 형식에 담아내는 저자 특유의 글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타인을 공부할 수 있는, 삶에 지쳐 무뎌진 감수성을 회복하고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 대해 교보문고 북소믈리에는 “삶에서 다가오는 말들을 곱씹고 글로 쓰면서 저자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기 경험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이 편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저자는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문장들로 우리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일 때 내가 가진 편견이 깨지고 자기 삶이 확장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럴 때 나와 타인을 돌볼 수 있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우리가 서로 연결되면서 세상도 좋은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게 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며 이 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곳, 우리의 순간들
오유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03월 15일 출간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그리스 산토리니, 아이슬란드 오로라… 수채화를 그리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는 책!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남미에서 가장 매혹적이라는 그곳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꿔본 적 있는가?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낭만이 가득한 파리의 에펠탑과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또 어떤가. 그리스 산토리니의 푸름과 아이슬란드 오로라의 신비로움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뛸 것이다. 누군가는 한 번쯤 다녀왔던 곳일 테고, 또 누군가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여행지를 찍은 사진을 나만의 장소에 붙여두고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만큼 여행지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떠올리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그곳을 화지 위에 수채화 물감으로 직접 그려본다면 어떨까? 이 책은 스케치 없이 바로 시작하는 그림이다. 때론 수천 자의 글보다 한 장의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감성 가득한 수채화 한 장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봄날은 어떨까. 완성된 그림을 액자에 넣어 걸어두면 금상첨화일 듯.
물론 자신이 그린 그림이 원본과 다를 수 있다. 그래도 실망은 금물. 중요한 건 그 순간 자신만의 느낌을 담은 풍경화를 완성시키는 것. 색도 꼭 한정 지어 칠하지 말고 다양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그림의 크기나 비율에 대한 팁이 자세히 적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스케치가 없다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그림을 그리기 전에 각 과정 설명을 한 번 천천히 읽어보고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 어쩌면 그림도 마찬지가 아닐까? 《그곳, 우리의 순간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붓, 물감, 화지에 추억과 설렘이 더해져 아날로그적 힐링을 선물받기에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