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탈리아법인, 스포티지 LPG하이브리드 출시
기아 이탈리아법인은 자동차 부품업체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Westport Fuel System)과 파트너쉽 제휴 25주년을 맞아 스포티지 LPG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추진한다고 이달 발표했다.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은 기아 이탈리아법인과 1996년부터 25년간 LPG차 10만대를 생산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LPG차 10만대 생산을 통해 이산화탄소 15만 4천톤을 저감하고, 5억 유로(한화 6,815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기아 이탈리아법인은 이탈리아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피칸토, 스포티지, 스토닉, X씨드, 씨드, 리오 등 6종의 LPG차를 선두적으로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했다. 이에 매출의 3분의1을 LPG모델이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주세페 비티(Giuseppe Bitti) 기아 이탈리아법인 대표는 LPG자동차는 이탈리아에서 기아의 역사를 만들어온 대표 차종이며, 풀 하이브리드 LPG스포티지 출시를 통해 이탈리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럽 LPG차 시장은 AOEM(후속시장 주문자생산제조)방식이 활성화되어 있어 가솔린으로 출시된 차량의 LPG 전환이 용이하다. 시트로엥, 오펠, 볼보, 도요타, 혼다, 다치아, 폭스바겐, 피아트, 지프, 푸조 등 다양한 자동차제조사에서 LPG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영국, LPG택시에 3,000파운드 지원
영국 북부 남요크셔주 셰필드시는 클린에어존(CAZ, Clean Air Zone) 도입에 따라 친환경 택시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LPG택시에 3,000파운드(한화 486만원)를 지원한다고 이달 발표했다.

셰필드시는 도심과 내부순환도로에 진입하는 디젤 또는 가솔린 버스·택시·밴·트럭이 클린에어존 배출가스 기준(디젤 유로6 이상, 가솔린 유로4 이상)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버스는 50파운드(한화 9만원), 택시는 10파운드(한화 1만7천원)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택시 운전자와 영세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LPG와 같이 초저배출기준(ULEV)을 충족하는 친환경 택시에 3,000파운드, 트럭·밴에는 3,500파운드(한화 567만원)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클린에어존을 도입했으며, 2,400만 파운드(한화 38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친환경 택시·밴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국가미래전략에너지로 LPG 지원 강화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알제리는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 에너지로 LPG를 채택하고, LPG자동차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LPG차 보급을 위해 개조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LPG충전소 600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영석유회사 나프탈(Naftal)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승용자동차부문에서 LPG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돌파했으며, 2021년 6월 기준 알제리 전역에 LPG차 65만대, LPG충전소 1천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는 LPG차 보급을 높이기 위해 예산 7천억원을 배정해 LPG자동차, 충전 인프라, 개조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달 초 밝혔다.

풍부한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가스 자원의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빈곤에서 벗어나고자 국가 에너지 전환 연료로 가스를 채택하여 NGEP(National Gas Expansion Program), NGFCP(National Gas Flare Commercialization Program), NGTNC(National Gas Transport Network Code)와 같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2030년을 가스 10년(Decade of Gas)으로 선언해 유가 보조금이 필요한 디젤, 가솔린을 대체하여 가스 연료를 보급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글 I LPG News 편집부